부의 추월차선을 읽고나서 다음편 개념으로 읽었다.

1/3정도 읽다가 도중하차했다. 이유는 너무 뻔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서 끝까지 읽을 가치가 없다고 느껴서.

특히 부의 추월차선으로 가는 방법에 대해서 너무 뻔하게 노력이 중요하다 같은말만 쓰여있어서 저자가 갈팡질팡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몇가지 내용은 주목할만 했다.

 

먼저 세상이 각본에 의해 움직이고 우리는 노예라는 관점.

100%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평범하게 살다보면 노예로 살다 갈수도 있다는 관점이 신선하긴 하다.

 

또한 시간팔이라는 관점도 괜찮았다. 평범하게 살다가는 시간과 돈을 바꾸는 과정일뿐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노움 촘스키는 말했다 "사람들을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상태에 머물게 하는 가장 조흔 방법은 수용 가능한 의견의 스펙트럼을 엄격하게 제한하면서도 그 스펙트럼 안에서는 활발한 논쟁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중국? ㅋ

 

오래된 신념은 반드시 의혹의 도마에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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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근거 논문을 제시하면서 흥미로운 관점을 피력해서 좋았다. 5점만점에 5점

 

 

한줄서평에서 가져온 공감글들

행복은 생존본능, 즉 식욕과 성욕, 그리고 사람이다.

진정한 행복은 함께 할 때 즐겁고 편한 사람과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good life와 happy life의 차이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해져야 한다(행복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다)

기존의 '느림', '감사', '비움'등 행복에 관한 공허한 지침을 날려버리는, 다윈적 접근!

 

발췌및 내 생각

행복의 가장 큰 결정변인은 '유전'이다. 구체적으로는 외향성및 이로인해 발현되는 사회성이다. (유전 영향력이 50% 정도 된다)
행복한 사람들은 타인과 같이 보내는 사회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
행복의 핵심은 크기보다 빈도가 좌우한다. 행복한 사람은 쉽게 말해 쾌감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자다.
돈은 어느정도 채워지고 나면 10%의 영향력밖에 없다. 마치 비타민과 같아서 적정량 이상은 무의미하다.
복권 1등 당첨자들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행복의 역치가 커지기 때문. 기쁜일이 생겨도 행복효용은 최대 3개월이다.
행복은 큰사건으로 얻는게 아니라 초콜릿 같은 소소한 즐거움에 가랑비 젖는것이다.

유전의 중요성

 

창의적인 노력에 담긴 본질적인 의미나 목적은, 본인조차도 의식하지 못하지만 짝짓기를 위함이다. (공작새 꼬리를 생각해보라)
새우깡으로 개를 컨트롤 하듯, 동전탐지기가 동작하듯, 사람은 행복으로 컨트롤 된다. 생존/식욕/성욕을 위해.
인간은 'the ultimate SOCIAL machine' 이다. 사회성은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가장 독보적인 특성이다.
혼자가 되는것은 생존에 치명적이기 때문.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강렬한 고통과 기쁨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됀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람들보다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레바논에 이런 속담이 있다. "사람이 없다면 천국조차 갈 곳이 못 됀다"

사람의 중요성

 

good life와 happy life의 차이
가치있는 삶을 살 것이냐, 행복한 삶을 살 것이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중요한건 이 둘은 다르고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삶의 선택과 관심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good life를 지향할 것이냐 happy life를 지향할 것이냐

 

 

불행하지 않는것과 행복해지는것은 별개로 작동한다 마치 온수/냉수 수도꼭지 처럼
생수한병은 갈증의 고통을 없애주지만, 갈증이 가신 사람에게 물은 더이상 행복을 주지는 못한다.

 

변화의 순간이 주는 기쁨과 변화가 자리잡은 뒤의 구체적 삶의 변화는 다르다.
전자는 기쁘지만 후자는 괴로울 수 있다. 
꿈꾸던 대학에 입학하는 변화는 기쁘지만, 막상 대학생이 되어 받는 학업 스트레스는 괴로울 수 있다.



집단주의 문화는 개인의 행복을 제한할 수 있다. (그래서 동양보다 서양인이 더 행복)
자유감이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다.
한국인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험'이다.
남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살지말고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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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송길영님의 인사이트가 좋아보여서 책까지 사서 읽어보게 되었다.

빅데이터 분석과 작가님의 인간관계교류, 강사로서의 경험등이 엮여서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제공받았다.

특히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직장을 다니면서도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기 쉬운 현대인의 마음을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젊은 직원들이 가장 질색하는게 '가족 같은 회사' 입니다.

가장 싫어하는 커뮤니케이션 형태가 토요일에 상사가 전화하는 거라고 합니다 .3가지 나쁜게 다 몰려오니까요.
"시간외업무, 상사, 전화"

지금 상사에게 요구되는 것은 '나를 괴롭히지 마세요'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영원한 상사였을 사람이 지금은 한시적 동료인 것입니다. 동료가 내게 무례하게 구는걸 참을 수 없고, 심지어 그 관계마저 한시적이니 훗날을 기약하는 미덕을 굳이 발휘하지 않습니다.

상사가 아니라 동료가 되면 가장 무서운게 뭔지 아십니까? 상대가 일하지 않는 것에 분노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데이터에서 상사와 관련해 '무능'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유죠. 이제 회사에서 가장 배척되는 사람은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얹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비대면으로 인해 관리자는 메신저 답변 늦는걸 추궁하고 직원용 '자리안비움'앱이 나오는등 꼼수가 난무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원이 차를 마시건 음악을 듣건 성과를 내면 무방하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직원에게 근면함을 요구하며 과정을 관리하려고 하니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제는 승진으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니 이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훌륭한 일이야' 이건 좋습니다. 대의로 동기부여하는 거니까요. '당신이 이 일을 잘하니 인정할게' 이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걸해야 월급을 받아'라거나 '이걸 해야 승진할 수 있어' 같은 말로는 동기부여가 어렵습니다.

현행화는 '누적된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특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공감이 컸다. 나도 어느순간 신세대 직원과 세대차이가 발생해서 이해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재사회화든 스터디든 해서 현행화를 통해 간극을 메꾸는의미는 크다고 본다.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는 주종관계가 아닌 계약관계라는 생각은 내 오래된 생각인데 이것과도 일치함을 발견.

무능한 상사에 대한 이야기는, 실무를 열심히 하는걸로 풀지는 조금 애매함. 실무가 아닌 매지니먼트 문제해결에 집중하는게 맞을수도?

 

비대면이 아니라 선택적대면 입니다.

업무적으로는 비대면 선호도가 증가하고, 인간적인 교류에서는 선택적 대면이 늘어난다는 인사이트가 좋았다.

 

내가 하는 모든 과정이 SNS든 어디든 기록되어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하고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예전에는 결과로 대충 퉁치는게 가능했는데, 이제는 매 단계가 보이니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테크놀로지에 대한 정의 중 제가 좋아하는 것은 '당신이 태어난 다음에 나온 것'

 

중간이나 평균이나 가자고 하는 부분은 해당 부분이 AI로 교체될거라 위험한 생각. 따라서 탁월함이 필요하고
컨텐츠 크리에이터나 플랫폼 프로바이더가 되어야 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함
결국 우리는 고민의 총량을 파는 것입니다. 하나하나에 다 의미와 상징을 새겨넣고, 그런 다음 상대에게 넌지시 얘기해 주는 거에요.
고민의 총량이란 내가 했던 시도의 총합이므로, 내 전문성 및 숙고의 결과를 파는 것입니다. 이는 시간의 축적도 있지만 이해와 지식의 총합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의 해박함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게 결여돼 있으면 노동을 팔아야 하는데, 노동은 AI가 가져갈 테니까요.

이 부분에 대한 인사이트도 매우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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